전체 글33 성장 주사 ( 성장호르몬치료/ 초6남아) 일기 (2)싸이젠 처방받다 검사 결과를 듣는 날이 왔다. 아이랑 같이 안 와도 된다고 해서 남편이랑 둘이서만 갔다. 그렇다고 해도 환자 본인이 없으므로 가족관계증명서랑 신분증 확인은 해야했다. 종합병원이라서 그런지, 원래 병원이란 게 그런 시스템인지는 모르겠네. 진료실에 들어서니 오늘이 무슨 날인지 교수님 뒤로 인턴 같은 의사 세분이 앉아계셨다. 참관실습? 뭐 그런 게 아닐까? 어쨌든 긴장되는 마음으로 결과를 들었다. 뼈나이는 12세로 만 나이와 동일하다신다. 뼈나이는 빠르거나 느리지 않다고 한다.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차라리 뼈나이가 어리면 성장이라도 기대해 볼 건데.. 이어서 피검 결과도 정상이라고 하셨다. 키는.... 아마 170을 못 넘길 거라고.. ㅜㅜ 170에 가까운 160대일 거라 하신다. 아.... 170을 못 넘.. 2023. 11. 9. 성장 주사 ( 성장호르몬치료/ 초6남아) 일기 (1) 12월 말에 태어나 늘 또래보다 작았던 아이. 그래서 아이도 나도 아들이 친구들보다 작은 게 당연했었다. 아빠는 176센티, 엄마는 155센티. 내 유전자는 걱정되지만 아빠 유전자도 있으니 언젠간 크겠지.. 막연히 기대했었던거 같다. 아빠도 중등2~3학년때까지는 반에서 작은 편이었다 했으니 늦게 크는 거지.. 했다. 물론 노력은 많이 했다. 병원에서 성장판 검사도 해보고 각종 한약과 영양제 그 비싼 아이커 까지.. 그래도 결국 6학년이 된 지금 남녀 통틀어 반에서 제일 작은 아이가 됐다ㅠㅠ 키 145.5 몸무게 36킬로 키도 작고 마르고 하니 친구들 사이에서 버텨내질 못했다. 친구들이 쉽게 보고 건드리는 것도 있고 흔한 남자애들 장난이 아이에겐 힘이 들기도 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찢어졌다. .. 2023. 11. 2. 원주 삼육중 입학시험 치고 온 후기 합격수기이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불합격 수기입니다 ㅜㅜ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알게 된 것을 한번 나누어 볼게요. 삼육중은 전국에 몇 개 있어요. 모두 명문 사립 중이라 입학시험에 대한 열정이 어마 하더라구요. 서울 삼육중 ( 줄여서 서삼중이라 부르더군요 ) 같은 경우는 시험 문제서부터 대비까지 엄청나던데 다행히 원주 삼육중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원주에서 아니 강원도에서 똑똑하다고 소문난 애들이 가는 곳은 맞는 것 같아요 ㅎ 9월에 입학원서 접수공지가 학교 홈페이지에 떠요. 그 글의 안내에 따라 원서 접수 사이트에 들어가 사진도 등록하고 전형료도 내면 ( 12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 접수가 완료됩니다. 이제 10월 중순쯤 있는 시험만 잘 .. 2023. 10. 24. 삼육중 시험 유의사항 2023. 10. 13.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