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여러가지 이야기13

성장주사 (초6남)일기(4)- 내가 산 성장 주사필요물품 오늘은 성장 주사 치료를 하는 내 아이를 위해 준비한 물품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한다. 물론 꼭 필요하진 않다. 그냥 이런 것이 있다 정도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1. 주사기 ( 필수 ) 당연히 이건 꼭 필요하다.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이, 처음 성장호르몬을 처방받으면 의사가 명함을 하나 주면서 여기로 전화해 보라고 한다. 명함은 치료제 회사의 것이고, 통화를 하면 바로 필요물품세트를 집으로 보내준다. 다음날인가 택배로 바로 도착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때 이 주사와 아래의 다른 물품세트가 한꺼번에 같이 집으로 온다. 초기 집으로 보내주는 물품에 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써 놓았다. 2023.11.27 - [분류 전체보기] - 성장주사 ( 초6 남아 ) 일기 (3) 싸이젠 간호교육받다/ 첫 주사 .. 2023. 12. 21.
성장 주사 ( 성장호르몬치료/ 초6남아) 일기 (2)싸이젠 처방받다 검사 결과를 듣는 날이 왔다. 아이랑 같이 안 와도 된다고 해서 남편이랑 둘이서만 갔다. 그렇다고 해도 환자 본인이 없으므로 가족관계증명서랑 신분증 확인은 해야했다. 종합병원이라서 그런지, 원래 병원이란 게 그런 시스템인지는 모르겠네. 진료실에 들어서니 오늘이 무슨 날인지 교수님 뒤로 인턴 같은 의사 세분이 앉아계셨다. 참관실습? 뭐 그런 게 아닐까? 어쨌든 긴장되는 마음으로 결과를 들었다. 뼈나이는 12세로 만 나이와 동일하다신다. 뼈나이는 빠르거나 느리지 않다고 한다.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차라리 뼈나이가 어리면 성장이라도 기대해 볼 건데.. 이어서 피검 결과도 정상이라고 하셨다. 키는.... 아마 170을 못 넘길 거라고.. ㅜㅜ 170에 가까운 160대일 거라 하신다. 아.... 170을 못 넘.. 2023. 11. 9.
성장 주사 ( 성장호르몬치료/ 초6남아) 일기 (1) 12월 말에 태어나 늘 또래보다 작았던 아이. 그래서 아이도 나도 아들이 친구들보다 작은 게 당연했었다. 아빠는 176센티, 엄마는 155센티. 내 유전자는 걱정되지만 아빠 유전자도 있으니 언젠간 크겠지.. 막연히 기대했었던거 같다. 아빠도 중등2~3학년때까지는 반에서 작은 편이었다 했으니 늦게 크는 거지.. 했다. 물론 노력은 많이 했다. 병원에서 성장판 검사도 해보고 각종 한약과 영양제 그 비싼 아이커 까지.. 그래도 결국 6학년이 된 지금 남녀 통틀어 반에서 제일 작은 아이가 됐다ㅠㅠ 키 145.5 몸무게 36킬로 키도 작고 마르고 하니 친구들 사이에서 버텨내질 못했다. 친구들이 쉽게 보고 건드리는 것도 있고 흔한 남자애들 장난이 아이에겐 힘이 들기도 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찢어졌다. .. 2023. 11. 2.
인어공주 실사영화를 본 내 맘대로 후기( 스포있음 ) 나도 역시 흑인 에리얼은 달갑지 않았다. 흰 피부의 빨강머리 에리얼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인어공주 영화 보고 엉엉 대성통곡 한 사람 나야 나 ㅋ 왜 대성통곡했는지는 이따가 밝히기로 하고 ㅋ 우리 기억 속의 인어공주와 실사화 영화는 그냥 다른 영화라고 보고 싶다. 캐릭터도 스토리도 전하는 메시지도.. 내 시각대로 감상평을 풀어보려 한다. 1. 흑인 캐릭터 주인공 에리얼이 흰 피부에 빨간 머리가 아님이 매우 아쉬웠지만 이 흑인 소녀의 순수한 매력도 괜찮았다. 몇 장면이 좀 못나게 나오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10대 소녀다운 표정이 이뻤다. 다만 의상이 딸랑 한벌이라 좀 더 예쁜 옷을 더 입혀주었으면 어땠을까. 왕국이 돈이 좀 없는 느낌. 철없는 왕자가 뱃놀이에 돈을 써서 가난한 것인가.. 202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