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젠을 병원에서 처방받은 다음날
집으로 택배가 왔다.
싸이젠측에서 필수 물품과 안내책자 등을 보내준 것이다.
보냉백
주삿바늘
소독솜
주사기
안내책자
스티커
모두 무료(?)로 주시고
소모품은 2주 전에 미리 신청하면 계속 무료로 보내주신다고 했다.
까먹지 말고 미리미리 주삿바늘 쟁여놔야지.
주사바늘 없으면 정말 비상사태니까..
간호사와 함께하는 교육은 내일로 예정되어 있어.
내용물만 찬찬히 구경을 했다.
보냉백
이동을 위해 보내주신 것.
여기에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가지고 다녀야 한다.
주삿바늘
알코올솜
가장 중요한 주사기와 주사기 보관통
안내책자.
교육받으면서 무언가를 잔뜩 적어두었는데
다 ... 날아갔다 흑
안내책자 뒷면
매번 한 개씩 꺼내기 귀찮을 듯해서
간호사님 트레이처럼 필요물품을 다 넣은 바구니를 준비했다.
다음날 간호사와 교육이 있었다.
다행히 방문은 하지 않으시고 줌으로 화상교육을 진행했다.
미리 문자랑 카톡으로 링크를 보내주셔서 읽어볼게 좀 있었다.
보내주신 주사 놓는 순서 영상도 있었는데 미처 보지 못했으나 상관은 없었다.
간호사님이 하라는 대로 따라 하다 보니 30분이 조금 넘게 걸려 교육이 끝났다.
30~6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이 났다.
긴장을 너무 했었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다.
문제는.. 실전이겠지.
태어나서 사람몸에 바늘을 찔러본 일이 없어서
내가 과연 해낼지 모르겠다.
교육받은 바로 그날 저녁부터 주사가 시작되었다.
기억하기도 쉬운 11월 1일..
아이와 나
둘 다 긴장을 한 사이 저녁이 다가왔다.
싸이젠 주사는 자기 1~2시간 전에 맞으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런저런 계산 후
9시 10분에 주사기를 꺼내놓고, 30분에 주사하기로 했다.
10~20분 정도 전에 미리 꺼내놓으면
주사 맞을 때 조금은 덜 아프단다.
차가울수록 아프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오래 주사약이 밖에 있어도 안 좋기 때문에 시간을 지키는 게 좋다.
낮에 받았던 교육대로 주사기 세팅을 끝내고
아이의 엉덩이를 깠다.
아이도 나도.. 서로
" 아직 아니야! "를 외치며 시간을 지체하다가
드디어 주사를 엉덩이에 꼽았다.
그리고..
주사액이 들어갔다.
아들이 외쳤다.
" 아파~~~~~~! "
ㅠㅠㅠㅠㅠㅠㅠ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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