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부지런한 분들은 지금부터 고민 중이시겠죠?
매년 무슨 선물을 드려야 할까 고민이시라면 저와 함께 고민해 보아요.
1. 플라워 용돈 박스
지난해 아버님 구순잔치에 용돈케이크를 준비했었어요.
케잌을 따로 사지 않아도 돼서 좋았고 무엇보다 노란 신사임당 님이 전면에서 인자하게 웃으며 잔치상을 밝혀주셔 아버님이 참 좋아하셨어요. 잔치가 끝난 뒤에도 용돈 케이크가 티비 옆에 떡하니 한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꽃 따로 용돈 따로 드리지 말고 꽃과 용돈이 동시에 담긴 플라워 용돈박스를 부모님께 선물해 보면 어떨까요?
또한 토퍼로 부모님 성함을 넣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더욱 좋을 거 같습니다.
아마도 부모님은 플라워 용돈박스를 이쁘게 사진 찍어 카톡 프사로 저장하실 거예요 ㅋ
찾아보면 재밌는 용돈 박스들도 많으니 깜찍한 이벤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제품들을 구경해 보세요.
2. 안마기
쇼핑창을 검색해 보면 다양한 가격과 기능의 안마기가 있습니다.
2만 원대의 저렴이부터 10만 원대의 제법 가격이 나가는 안마기까지.
자신의 나이와 상황에 맞는 안마기를 선택하면 될 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안마기가 친구요 자식이네요. 자식은 내 어깨 안마할 시간이 없지만 요 녀석은 시간이 많으니까요 ㅋ
티브이를 보며 안마기를 두드리고 있으면 잠시나마 행복합니다.
사용하는 부위도 다양하게 안마기가 나오니 한해에 한 부위씩 마련해 드리는 건 어떨까요?
안마기를 두드릴 때마다 이걸 선물해 준 자녀를 생각하며 웃음을 지으실 거 같아요.
3. 청소기
의외로 청소기를 돈 아까워서 못 마련하시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꼭 비싼 다이슨은 아니더라도 10~20만 원대의 무선 청소기도 많으니 선물해 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저렴한 무선청소기 중에 저는 일렉트로룩스 제품을 오래 썼었어요.
흡입력도 좋고, 공간차지도 적고 핸디 청소기까지 달려있어 오랜 기간 잘 썼었습니다 ( 내돈내산 후기예요 ㅋ)
금전이 넉넉하면 국내 대기업 제품을 선물해 드려도 좋지만 어른들은 부속품 많은 기기보단 오히려 요런 게 나을 수도 있다.
어쨌든 청소기가 아직 없거나 유선을 쓰시는 어른 들이라면 꼭 필요한 효도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4. 영양제
나이가 드니, 영양제와 함께 하는 삶이네요.
제 약장에 많은 종류의 약들이 꽉 차있어요.
확실히 영양제를 먹는 사람과 안 먹는 사람은 차이가 나네요. 젊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그래요.
그러나 아직 젊은 편인 저도 나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무언지 찾고 구매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내 나이와 성별, 내 몸의 부족한 부분을 고려해서 약들을 주문해야 했는데, 약 이름들이 영어라서 그런지 참 어렵더라구요 ㅜ
유튜브를 보고 공부를 해서 내 약꾸러미를 꾸몄었는데, 찐어른들께서는 못하겠다 싶었네요.
물론 약국 가서 나이에 맞게 영양제 주세요~ 하면, 멀티 비타민 한통 추전해 주실 수도 있고 거기에 오메가 3 나 기타 등등 추천해 주실수도 있어요.
어떻게 하든 부모님을 생각하며 약을 구매한 뒤 이름과 효능 용법을 정리해서 메모를 붙여드리면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5. 홍삼
자금의 여유가 있는 40~50대 자녀분들은 홍삼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렴한 홍삼부터 정관장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니 너무 비싸다고만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거 같아요.
다만 제 부모님처럼 홍삼이 안 받는 사람도 있으니 미리 확인을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6. 어버이 노트 ( 부모님 자서전 노트 )
요새는 참 신박한 제품이 많아요.
저도 몇 년 전 하나 구매해서 부모님께 안겨드렸는데 쓰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생각보다 부모님의 삶을 모르더라고요. 부모님과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해 본 적이 많이 없으니까요.
부모님이 어린 시절엔 어떤 아이였는지, 학창 시절은 어떻게 보냈는지, 청춘엔 어떤 사랑을 했는지..
들어 보신 분 계신가요?
보통 노트는 엄마 편, 아빠 편, 자녀 편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 돼요.
부모노트를 펼쳐보면 부모님의 생신, 혈액형, 태어난 곳 등 기본적인 정보서부터
어릴 적 가장 좋았던 기억부터 재밌었던 기억 슬펐던 기억까지
인생의 많은 기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아마도 안내 문구에 따라 답을 기록하다 보면, 부모님도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고 자녀들도 부모님의 삶을 더 가깝게 느낄 수가 있을 거 같아요.
아. 왜 갑자기 눈이 따끔거리죠? ㅎ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최고로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한 번쯤은 꼭 선물해 드리세요.
7. 소형 가전제품
전자레인지, 믹서기, 에어 프라이기 등 소형가전제품
부모님 댁에 뭐가 필요한지 평소에 봐 두었다가 어버이날에 선물을 하면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실 거 같아요.
필요한 물건이 생겨서도 좋지만 내 집에 뭐가 없는지 필요한지 살뜰히 챙겨보았다는 게 더 좋으실 거예요.
8. 의료용품
혈압계, 혈당계 등 평소 필요는 하지만 선뜻 사기엔 비싼 의료용품들이 있습니다.
이 기회에 하나 장만해 드리면, 부모님들 건강하게 지내시는데 도움도 될 거 같아요.
9. 화장품
어머님도 그렇고 아버님도 그렇고 화장품도 좋은 선물인 거 같아요.
평소에는 비싸서 사지 못하는 화장품을 선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설화수나 해라의 기초 세트도 좋고, 아이크림이나 에센스 같은 단품도 좋을 듯해요.
자신만의 스킨로션도 없는 아버님에게의 화장품 선물도 어떨까요?
10. 인테리어 제품
평소 부모님 집에 있으면 좋겠다 싶은 품목을 살펴보세요.
럭셔리한 시계라던지, 비싼 화분, 편한 안락의자, 소파 쿠션등 인테리어 제품도 좋은 어버이날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올해 어버이날에는 용돈만 딱 보내 드리지 말고, 작은 선물과 손편지도 한 장 보내 드리면 어떨까요?
사랑의 메시지도 얼굴 보고 말로 뱉기는 어색하지만 글로는 가능하니 말이에요.
모두 행복한 가정의 달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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